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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82187 float-center" data-idxno="82187" data-type="photo" style="max-width: 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08/78152_82187_4351.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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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도 전에 돌발 변수를 마주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것인데, 회담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을 깎아내리거나 도발하는 언사로 자극할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SNS 트루스소셜에 &quot;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WHAT IS GOING ON IN SOUTH KOREA? Seems like a Purge or Revolution)&quot;고 적었다.

그러면서 &quot;우리는 그런 곳에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quot;며 &quot;저는 오늘 백악관에서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quot;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백악관을 방문할 계획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2시간40분 전에 돌연 이 같은 글을 게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는 알 수 없으나, 발언만으로 보면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한미 일부 극우인사들이 이러한 주장을 펼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유사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 6월 첫 통화나 지난달 무역합의 이후에는 이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돌연 대면 회담을 앞두고 도발적 발언을 내놓은 것은 정상회담의 판을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대를 공격하고 도발해 약올리는 이른바 &#39;트롤링&#39;은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패턴 중 하나다.






이번 회담은 회담일 직전까지 치열한 물밑 줄다리기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을 건너뛰고 미국으로 직행하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돌연 순방에 합류하는 등 이례적 상황이 이어졌다.






이는 다시 말해 주요 의제와 관련된 양국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실제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도발적 언사를 지속하는 경우다.

이날 낮 12시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부터 예정된 백악관 집무실 양자회담은 초반부가 언론에 공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대통령이 날선 반응으로 받아칠 경우,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간의 사례에 비춰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라 할지라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박이나 비판이 들어올 경우 더욱 자극받을 공산이 크다.

일례로 지난 2월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발언에 발끈했다가, 트럼프 대통령과도 약간의 언쟁을 벌였다. 이후 예정된 광물협정 서명식과 공동 기자회견은 취소되고, 쫓기듯 백악관을 떠나야했다.

25일(현지 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도 전에 돌발 변수를 마주했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젤렌스키꼴 날라'…트럼프, 정상회담 시작 전 SNS 도발